'디디디'를 부른 가수 김혜림(39)이 8년 만에 음반을 발표했다.
1999년 베스트 음반 발매 후 개인 앨범을 발표하지 않은 그가 최근 선보인 음반은 트로트풍 타이틀곡 '어쩌면 좋아'를 담은 싱글이다. 발라드 '이 사람', 댄스곡 '남자는 다 마찬가지' 등 총 4곡을 담았다.
그는 직접 모든 수록곡을 모으는 등 이번 앨범을 직접 제작했다. 전영록이 작곡한 '어쩌면 좋아'에서는 가사도 썼다.
오랜만에 본격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된 김혜림은 "성인층이 좋아하는 가요를 부르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가수 활동을 반대해 온 어머니(가수 나애심)가 이번 음반을 들으신 후 '가수로 인정한다'고 말씀하셔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9년 '디디디'로 데뷔한 그는 '이젠 떠나가 볼까' '날 위한 이별' 등의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모았다. 1998년 정규 7집을 낸 이후 라디오 DJ와 연기자로 활동하며 공연 무대에도 간간이 서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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