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기간 4년 거친 YG 기대주 '지은' 1집 발매

2005년 'YG 패밀리 땡큐 콘서트'서 가창력 하나로 관객을 숨죽이게 한 여성 솔로가수 '지은'이 11일 1집 '레인(Rain)'을 발표한다.

거미와 그룹 빅마마 등 가창력이 돋보이는 여성 가수를 배출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4년이란 연습과 준비기간 끝에 선보이는 기대주다. 지은은 휘트니 휴스턴의 불멸의 러브송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를 부른 동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YG 양현석 이사가 평소 "노래 실력 하나는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연습생이었다.

지은은 이미 YG 패밀리 팬 사이에선 유명 인사다. 렉시의 3집 타이틀곡 '하늘 위로'의 메인 멜로디를 피처링하는 등 YG 소속 가수들 음반에서 목소리를 선보였다.

1집 타이틀곡은 휘성의 '안되나요'와 빅마마의 '브레이크 어웨이(Break away)'를 쓴 작곡가 이현정의 '어제와 다른 오늘'. 이밖에도 양현석이 작사한 '한번만 말해줘', 휘성이 작사하고 피처링한 '선택', 빅마마의 이영현이 작곡하고 최갑원이 작사한 '이별은 내게 흔하죠' 등 R&B와 팝을 넘나든 12곡이 수록됐다.

YG의 한 관계자는 "1집의 성공이 없으면 2집도 없다는 방침 아래, 혹독한 곡 선별 과정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YG가 공식 홈페이지에 처음 공개한 '어제와 다른 오늘'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서 떠나보내는 구혜선의 처절한 연기가 한편의 슬픈 영화처럼 뭉클한 감동을 준다. 고음과 저음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지은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오버랩돼 홈페이지 게시판 반응은 일단 합격점이다.

'역시 기대에 부응하네요'(박희영), '결국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말았어요. 노래 진짜 좋아요! 뮤직비디오도 굿!'(송영주), '약간 높은 음 올라갈 때 거미 언니 필이. 너무 좋아요'(박미정) 등 팬들은 지은의 데뷔에 큰 호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