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를 통한 영화 관람자에게 '당근'이 주어진다.
CJ CGV는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 이미 영화를 본 관객에게 해당 영화를 1천 원에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14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 개봉에 맞춰 'e클린 캠페인'의 하나로 영화를 본 관객 중 CGV 홈페이지에 이 영화에 대한 별점과 감상평을 남기는 고객 전원에게 1천 원에 극장에서 영화를 재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이벤트는 10~12일 열리며 불법 다운로드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시간대인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응모할 수 있다.
CGV 측은 "같은 영화를 다른 환경에서 관람하는 기회를 줌으로써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방 안의 모니터를 통한 감상 간의 간극을 확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객이 불법 다운로드 근절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영화 '허니와 클로버'나 '무지개 여신'을 CGV에서 관람했던 고객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5천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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