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영화 다 모였다.'
CQN명동이 특별한 영화 축제를 마련한다. 7월16일부터 22일까지 '렛츠 퀴어!(Let's Queer)'를 열어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퀴어영화 신작과 역대 한국 퀴어영화 12편을 3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하는 것. 동성애 색채를 진하게 담는 퀴어영화는 지난해 '후회하지 않아'가 저예산영화로는 보기 드문 성공을 거두고, '왕의 남자' '브로크백 마운틴' '메종 드 히미코' 등이 상영되며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신작 퀴어 컬렉션'에서는 '영원한 여름' '썸머 스톰' '달콤한 열여섯' '푸치니 초급과정' 등이 소개되며 최근 제작된 한국 단편 중 3~4편을 묶어 함께 공개한다.
한국 작품을 모은 '한국 퀴어 히스토리'에서는 '여고괴담-두 번째 이야기'를 비롯해 '로드무비' '욕망' '천하장사 마돈나' '후회하지 않아' 등 퀴어 색채가 짙은 한국영화 5편이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영화제 기간 주말 밤에 마련될 '퀴어 피버 나잇'에서는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록키 호러 픽쳐쇼'와 '헤드윅'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함께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한국 퀴어 히스토리' 상영회에서는 감독 및 배우가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됐고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대만 영화 '영원한 여름'(감독 레스티 첸)의 주연배우들이 방한해 무대인사를 한다.
'퀴어 피버 나잇'에서는 깜짝 공연도 준비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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