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미국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28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받았다.
지난달 취임 이후 첫 레종 도뇌르 수여식을 가진 사르코지 대통령은 스트라이샌드와 같은 여성들이 양국 국민을 한데 묶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사르코지는 "내 아이들이, 스트라이샌드가 엘리제궁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이제 아버지가 정말로 대통령'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훈장 수여식에는 프랑스 가수 샤를 아즈나부르와 배우 알랭 들롱 등도 참석했다.
스트라이샌드는 사르코지 대통령을 보면 예술의 중요성을 인식한 전임 미국 대통령들인 존 F. 케네디와 빌 클린턴이 생각난다고 화답했다.
사르코지의 부인 세실리아는 26일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린 스트라이샌드 콘서트를 관람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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