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개구리 왕자’ 오늘 부천문예회관 대공연장
그림형제의 원작 ‘개구리 왕자’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다양한 모티브로 활용한 어린이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진다.
부천문화재단은 경기지역문예회관협의회(회장 조경환·이하 경문협)이 세번째 프로젝트로 극단 사다리와 공동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 ‘개구리왕자’를 25일 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개구리 왕자’는 지난 2001년 1월 예술의전당 전회 매진을 기록한 극단 사다리의 우수 어린이 공연 레퍼토리로 올해 더욱 새롭게 만들어져 익살맞은 광대들이 새로운 음악과 무대장치, 구성 등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선 원작과는 달리 2명의 공주인 미쁘다공주와 이쁘다공주가 등장해 개구리와의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의 이야기로 감동을 전해준다.
10명의 광대들은 때론 해설자와 역할놀이를 하고, 동화 속 이야기를 재미있는 뮤지컬로 재연하기도 하면서 여러 역할놀이와 마임, 아크로바틱 등 다양한 신체 표현들을 활용해 노래와 함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이외에도 저글링, 접시돌리기, 봉술 등 서커스 요소들을 무대 위로 끌어 올려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다각도로 변화하는 조형적인 무대장치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변형 가능한 의상, 리듬감이 살아 있는 음악 등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광대들의 다양한 신체 표현은 사람을 배경으로 하기도 하고 장면을 전환하기도 하며 약속의 축제에서는 저글링과 접시돌리기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와 즐거움 등을 선사한다.
6면체의 큐빅 무대와 빠른 무대 전환이 인상적이며 조합할 때마다 각도와 모양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그림을 보여줘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문의(032)320-6335
/오세광·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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