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가 다음달 18~28일 해외 순회공연을 펼친다.
한국과 터키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정의 해’ 기념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해외 순회공연에서 서울발레시어터는 터키 앙카라 오페라극장(9월18~19일)과 이스라엘 텔아비브 오페라극장(9월23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국립극장(9월28일) 등지에서 ‘Line of Life’란 주제로 공연한다.
레퍼토리는 지난 2001년 미국에 로열티를 받고 수출한 ‘생명의 선’, ‘희망’, ‘춤을 위한 탱고’, ‘1×1=?’. 한국의 탈춤과 표현주의 작가 뭉크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안무한 ‘MASK’ 등도 선보인다.
지난 1995년 창단돼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지에서 활발한 해외공연을 해온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난 2000년 모나코를 끝으로 국내에만 전념해 왔으나 이번 한·터키 수교 50주년을 맞아 7년만에 여는 해외공연을 계기로 내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공연하는 등 한국적인 모던발레의 진수를 펼쳐 보일 계획이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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