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무대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된다>

MBC 장애인 페스티벌 '난 꿈이 있어요'

(연합뉴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쇼프로그램을 통해 하나가 된다.

MBC TV는 31일 밤 10시55분 중증장애인을 비롯해 인기 가수와 비장애인이 고루 참여하는 장애인 페스티벌 '난 꿈이 있어요'를 방송한다.

집 밖 출입이 힘든 중증 장애인 400여 명이 초청받은 이번 행사에서는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바비킴, 양파, 클래지콰이, 박정현, 조덕배, 장윤정, 태진아, 천상지희 등 많은 가수들이 마이크를 잡는다. 이들은 '거위의 꿈' '나의 옛날 이야기' 등 가요에서 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아우를 무대를 꾸미게 된다.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 출연해 전 국민적인 관심을 모았던 자폐아 김진호 군도 직접 출연한다.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로 화제를 모은 장애인 팽명도 군, 청각장애인 김효원 군, 지체장애인 이영휘 군 등의 우정과 일상은 다큐멘터리로 소개된다.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와 장애인 농구선수단이 함께 하는 휠체어 농구 경기와 아이비가 근로현장의 장애인을 찾아가 일일 도우미로 활약한 장면도 전파를 탄다. 이어 대표적인 장애인 예술단인 한빛예술단과 한빛빛소리중창단 등을 포함한 전 출연진은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며 마지막 순서를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은 이날 녹화 방송에 앞선 오후 7시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신동엽, 이현우, 이하나의 사회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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