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빛고을서 오늘 팡파르

황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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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종목 향토 명예걸고 7일간 열전

‘꿈도 함께! 전진도 함께! 영광도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건 한민족 스포츠 대제전인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각 시·도선수단과 시민 등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예(藝), 의(義), 미(味)의 고장’인 빛고을 광주광역시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출전사상 첫 종합우승 6연패 ‘신화창조’에 도전하는 경기도와 지난 해(10위)보다 두 계단 올라선 8위 복귀를 목표로 하고있는 인천광역시를 비롯, 전국 16개 시·도와 16개 해외동포 및 이북5도 선수단이 참가, 41개 정식종목에 걸쳐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룬다.

오후 6시부터 열리게 될 개막식은 연합악대의 팡파르와 함께 차기 개최지인 전라남도를 선두로 시·도 선수단이 입장하게 되며, 인천광역시와 경기도는 각각 4, 5번째로 나란히 입장한다.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의 개회선언과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체육대회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회旗가 게양된다.

이어 성화 최종주자에 의해 강화도 마니산과 국립5·18민주묘지, 무등산에서 채화돼 합화한 성화가 최종 점화자에 의해 성화대에 점화되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의 대회사와 대통령 치사에 이어 김덕현(육상), 정진희(태권도·이상 조선대) 남녀 선수가 참가선수를 대표해 선수대표 선서를 한다.

또 안재오씨(육상·조선대)는 대회 심판을 대표해 심판대표 선서를 하며, 장미란(고양시청)선수와 편석우(인천시체육회 사무처장)씨 등 7명은 체육계 자정운동 결의문을 낭독한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서는 오후 5시부터 ‘빛의 어울림 광주’, ‘광주의 열정’을 주제로 사전·식전공개행사가 펼쳐지며,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빛의 터 광주’, ‘광주의 노래-어미의 사랑’, ‘다정한 묵향’, ‘불·빛을 향하여’ 등 4장으로 구성된 식후공개행사가 열려 개막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편 개막일인 8일에는 축구, 테니스, 핸드볼, 복싱, 역도, 하키, 조정, 볼링, 근대5종, 사이클 등 10개 종목의 경기가 열려 본격적인 시·도간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광주=전국체전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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