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돕기 수원사계앙상블 연주회
가을과 어울리는 곡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을 수원사계앙상블(단장 조유진)을 통해 듣는다. 오는 17일 오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릴 정기연주회에 초청된 만돌리니스트 스테펜 트레겔과 기타리스트 미하엘 트뢰스터와 함께다. 스테펜 트레켈과 미하엘 트뢰스터는 여러 해에 걸친 다양한 실내악 연주경험으로 완벽한 호흡의 만돌린과 기타듀오로 남다른 음악적 표현과 두 악기를 마음대로 다루는 기교를 선보인다.
수원사계앙상블은 음악을 사랑하는 주부들로 만돌린, 만돌라, 만도첼로, 콘트라베이스, 기타 등과 타악기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이번 음악회는 장애인과 가족의 어려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이해와 사랑을 확산하고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하기 위한 무대이다.
레퍼토리는 ‘아침(Morning)’, ‘라데츠키 행진곡’, ‘사랑의 기쁨’, ‘G선상의 아리아’ ‘탱고의 역사’, 만돌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동요 모음, ‘밤과 꿈’, ‘캐논’, ‘오페라의 유령’ 등이다.
만돌리니스트 스테펜 트레켈은 다양한 연주활동과 함께 함부르크 콘서바토리에서 만돌린과 방법론을 강의하고 있다. 미하엘 트뢰스터는 8개의 국제 기타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하고 50여장에 이르는 음반을 출시한 경력자. 현재 카셀음대 기타교수로 후학 양성과 동시에 독일 및 세계에서 초청교수로 활발한 연주활동과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의 최고음반상인 에코 클래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입장료 2만원. 문의(031)230-3200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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