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진한 유화 물감 냄새가 진동한다. 지난 1997년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신곡 교사 미술 교과연구회와 군포 도장중학교 평생교육 유화반이 그 주인공들이다.
◇신곡 교사 미술 교과연구회
신곡초등학교(교장 배금상)는 20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대전시실에서 제11회 연구회전을 연다. 교사들에게 미술교육 연구와 더불어 디자인부, 짬짬 틈새, 느티나무학교를 운영하며 창의적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초대작가 김보연과 최영철 고문을 포함해 19명이 참여하며 물빛이 아름다운 수채화들을 선보인다.
◇도장중학교 평생교육 유화반
서양화가 이주영씨가 지도하며 학부형과 지역 주민들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산본 가는 길’을 주제로 유화작품들이 주로 선보인다.
박경희씨는 토담의 일부를 정겹게 담았고 장옥자·곽지화씨는 만개한 자목련을 선보였다. 조영선씨는 누렇게 익은 벼가 넘실대는 풍경, 황경숙씨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 등을 캔버스에 옮겼다.
/이형복기자 bo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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