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5인조 힙합그룹 빅뱅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히트곡 '거짓말'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빅뱅은 20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일대에서 농심사랑나눔봉사단과 함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배달했다.
빅뱅은 이날 다섯 시간 동안 서울연탄은행에서 제공하는 연탄을 리어카에 싣고 집집마다 배달했으며 리어카가 닿기 힘든 가정에는 지게에 연탄을 짊어지고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배달 도중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따뜻한 라면을 끓여 먹은 빅뱅은 "지금까지 먹은 라면 중 가장 맛있다"며 "연탄 석 장이면 이분들이 하루 동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배달한 연탄으로 오늘 하루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뱅은 11월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사랑 나눔 콘서트'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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