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박물관
의왕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기차 역사를 재현해 놓은 공간에서부터 통일호, 비둘기호 등 실물 기차와 철로를 만드는 대형기구, 신호기까지 철도와 기차에 대한 모든 것이 있는 곳이다.
특히 인기 있는 곳은 모형철도 파노라마실. 모형으로 된 서울시가지에 놓인 선로 위를 미니기차들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열차운전 체험실에서는 직접 기관사가 돼 열차를 운행해보는 시뮬레이션 체험도 할 수 있다. 신호조작기를 직접 조작해 신호를 켜보는 공간도 있다.
박물관 한쪽 기차칸에는 짚풀체험장도 마련해 놓았다. 4천원의 체험비를 내면 쥐와 망태를 만들고, 새끼도 꼬아볼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3∼10월), 오전 9시∼오후 5시(11∼2월)(월요일 휴무). 요금은 일반 500원, 어린이.청소년 300원. 문의 ☎ 031-461-3610. www.korail.go.kr
◇남양주 커피박물관
남양주 북한강변을 따라가다 보면 종합촬영소 안내판 맞은편에 ‘왈츠 앤 탁터만(Waltz&DR.Mahn)’이라는 작은 표지판이 보인다.
와인색 벽돌에 중세 프로방스풍의 성을 연상시키는 그곳이 바로 커피박물관. ‘왈츠앤닥터만 레스토랑’으로 시작해 지난 8월 커피박물관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박물관 입구에 서 있는 빨간 미군용 차는 매표소다.
박물관은 커피의 역사, 커피의 일생, 커피 문화, 커피 재배온실, 커피 미디어 자료실의 5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커피의 기원과 전설, 한국 커피의 역사 등 커피의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 1천5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개관시간은 오전 10시30분에서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이고 입장료는 대인 5천원, 소인(초등학생까지) 3천원이다. 매시 정각과 30분에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다. 1시간 정도 걸리는 투어에는 직접 커피를 추출해 마셔보는 체험도 포함돼 있다. 문의 ☎ 031-576-0020. www.wndcof.com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원미구 부천종합운동장 부근에 있다. 박물관은 3D 입체애니메이션 상영관, 만화열람실, 옛날 만화가게, 만화장면 속으로, 체험교육실 등 5개 테마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는 생생한 화면의 3D 입체 애니메이션은 물론 옛날 만화자료에서부터 최근 발행된 만화잡지와 단행본에 이르기까지 각종 만화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또 1970년대 만화방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옛날만화가게’에서는 당시의 만화를 읽으면서 추억에 젖어볼 수 있다.
이밖에도 만화 속 장면과 주인공을 조형물로 만들어 놓은 공간과 지도교사와 함께 이야기 캐릭터북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3∼10월), 오전 10시∼오후 5시(11∼2월)(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중.고생 2천원, 4세∼초등생 1천500원이다. 문의 ☎ 032-320-3745~6. www.comicsmuseum.org
◇안성술박물관
안성시청 앞 로터리에서 진천 쪽으로 313번 지방도를 따라 3㎞ 정도 올라가면 길 오른쪽 언덕에 있다.
이곳에는 술과 관련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 1만5천여점이 전시돼 있다.
전통술 빚기에 쓰이는 각종 양조도구에서부터 술 홍보용으로 만든 공중전화카드와 우표, 병따개, 포스터까지 일상 속 술의 역사를 더듬어 볼 수 있다.
또 지금은 전통이 끊긴 지역 민속주를 기록한 ‘조선주조사(朝鮮酒造史)’와 조선시대 술에 관한 예법을 그린 ‘향례합편(鄕禮合編)’과 같은 희귀 자료를 비롯한 술 관련 서적과 논문도 전시돼 있다.
특히 1950∼1960년대에 나온 소주와 맥주는 물론 일본, 미국, 중국, 유럽, 북한의 술까지 한 자리에 모여 있어 애주가들의 추억과 흥미를 자극한다.
야외 전시관에는 전통주를 빚을 수 있는 부뚜막 시설과 술방(발효, 숙성실)이 있어 우리술 빚기 시연을 보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 문의 ☎ 031-671-3903.
◇주필 거미박물관
남양주 조안면에 있는 아라크노피아 생태수목원 안에 있다. 아라크노피아는 Arachnida(거미류)와 Utopia(천국)가 합쳐진 말로 ‘거미들의 천국’을 뜻한다.
주필 거미박물관은 ‘거미박사’ 김주필 동국대 생물학과 교수가 전세계를 누비며 채집한 거미와 연구 자료를 모아 설립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사설 거미박물관이다.
거미박물관 1층에는 국내외 거미 표본 4천여종과 거미 관련 소품들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각종 화석과 광물질 200여 종, 기타 귀중품이 전시돼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7시(3∼10월), 오전 10시∼오후 6시(11∼2월). 요금은 어른 5천원, 학생 4천원, 어린이 3천원. 문의 ☎ 031-576-7908∼9. www.arachnopia.com
박물관에서는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1박2일 과정(아라크노피아 생태학교, 거미전시관 관람 및 거미박사에게 듣는 거미나라 이야기, 야간 거미생태 관찰 등)은 7만원, 2박3일 과정(거미, 곤충, 야생화 생태관찰, 생태 영화 관람, 해부 현미경을 이용한 거미의 몸 탐구 등)은 30만원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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