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지난 4일 동안 개최한 ‘이천쌀문화축제’가 50여만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가고 지역특산물 매출 7억여원을 올리며 성황리에 마쳐 지방향토축제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수개월전 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이번 이천쌀문화축제의 성공은 우선 관계자들의 세심한 노력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접합해 수도권 관람객들은 물론 호기심에 가득찬 외국인들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잘 들어맞았다고 볼 수 있다.
주최측은 관람객들을 위해 연예인들을 끌어들이는 상투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향토색 짙은 짚공예와 풍년마당질, 장승깎기, 용싸움놀이 등을 보여주고 쌀음식 경연대회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시음하게 하는 등 한층 관람객들과 가까워진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축제장을 돌며 맛있는 먹거리와 형토놀이 등을 즐기고 지역 특산물들을 구입하는 등 가을의 풍성함과 어울리는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지난 2003년부터 5년 연속 문화관광부 선정 유망축제로 지정됐고 지난 4월에는 경기도로부터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농경문화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는 3억여억원의 적은 예산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지역특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주최측의 일관된 자세가 큰 몫을 차지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이번 이천쌀문화축제를 통해 이천쌀의 위상은 전국 최고라는 명성을 이어가기에 충분했으며 이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지역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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