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예매율 1위로 출발

(연합뉴스)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 기대작이 자존심을 건 정면대결을 펼치고 있는 12월 둘째주 극장가에서 윌 스미스 주연의 할리우드 SF대작 '나는 전설이다'가 예매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하고 있다.

12일 영화전문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이날 전국 350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하는 '나는 전설이다'는 오전 9시 현재 38.85%의 예매점유율로 '색즉시공2' '싸움' 등 한국영화 경쟁작들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날 전국 420개 스크린에서 개봉하는 임창정ㆍ송지효 주연의 '색즉시공2'는 '나는 전설이다'의 절반에 못 미치는 17.0%의 예매점유율로 2위를 기록 중이며 360개 스크린에서 선보이는 설경구ㆍ김태희 주연의 '싸움'은 8.87%의 저조한 예매점유율로 4위에 그쳤다.

3위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할리우드 가족영화 '어거스트 러쉬'(14.73%)가 차지했다.

5위는 '색, 계'(7.44%), 6위는 '세븐 데이즈'(5.73%), 7위는 '헤어스프레이'(5.27%), 8위는 '식객'(1.06%), 9위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0.65%), 10위는 '라비앙 로즈'(0.42%)였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12월 둘째주는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의 연말 흥행 기대작이 정면대결을 펼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나는 전설이다'가 기선을 제압하고 있지만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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