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이야기가 있는 무대

안산문예의전당 연말 공연 2편 /  오늘 나윤선 ‘Another Christmas’ 29일 3인3색 하모니 ‘Last Story’

올해에도 어김없이 달력의 마지막 끝자락에 섰다. 스산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있고 노래가 있어 외롭지만은 않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이 온 가족이 따뜻하게 연말을 보낼 수 있는 관객들과 함께 하는 공연 2편을 마련, 따뜻함을 전한다.

먼저 오는 24일 해돋이극장에서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마련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행복하게 해줄 공연 ‘Another Christmas’가 열린다.

국내 재즈와 가요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세션들과 함께 자신의 팝 프로젝트 앨범에 수록된 주요 곡들과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다양한 음악으로 자신의 음악세계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동화적 발상의 가사가 인상적인 ‘천사’ 를 시작으로 서정성이 빛나는 ‘어린 물고기’, ‘Memory Lane’의 타이틀곡인 ‘그리고 별이 되다’, 감성이 풍부하게 뭍어나는 ‘파흔’과 ‘신데렐라처럼’, 경쾌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클라우드 나인’ 등을 들려준다. 아름다운 발라드 곡인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주제곡 ‘When I Fall in Love’, 크리스마스 캐롤 ‘The Little Drummer Boy’ 등도 새롭게 편곡했다. R석 4만원, S석 3만원.

오는 29일은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과 3인3색의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이는 ‘Last Story’가 준비됐다.

백승주 아나운서 진행으로 가는 해의 아쉬움과 오는 해의 새로운 희망을 다지는 의미에서 추억, 낭만, 정열, 행복 등의 무대로 나눠 진행된다.

‘추억’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첫 무대는 ‘클래시컬 비틀즈’로 국내 최초로 비틀즈의 음악을 바로크시대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편곡한 곡들을 들려준다. 두번째 타이틀 무대 ‘낭만’에서는 70년대 낭만을 대표하는 통기타 가수 김세환이 ‘사랑하는 마음’, ‘길 가에 앉아서’ 등 추억의 포크송들을 부드러운 음색으로 전해주고, 세번째 무대 ‘정열’에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정상급 테너 임웅균이 그의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정열로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찬 도약을 가다듬는 시간으로 만든다. 마지막 무대 ‘행복’에선 거침없는 매력의 소유자 박해미가 ‘댄싱퀸’과 ‘맘마미아’ 등으로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해준다.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문의(031)481-4000/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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