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댄스스포츠 ‘한수 지도’

“몽골의 댄스스포츠 엘리트 선수들은 기본기가 튼튼해 빠른 성장세를 보입니다.”

‘2010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댄스스포츠’ 종목의 한국코치들이 국제교류 차원에서 지난 15~20일 까지 몽골에서 청소년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는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몽골 NOC의 초청을 받아 지난 9월17일 몽골 오센에서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을 만나 양국이 상호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선수단의 합동훈련 및 지도자의 상호교류를 약속한데 이어 나온 첫 사업.

인천시댄스스포츠연맹은 라틴댄스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며 국가대표 2팀과 상비군 1팀이 활동중이고, 지난 11월 대만에서 열린 국제댄스스포츠대회에서 프로페셔널 라틴댄스 1위를 차지한 김동욱(25)·김지연(23), 4위 육인성(25)·윤지선(26)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몽골 나란바타르 체육부장관(52)의 초청을 받은 6명의 선수들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와 중동부지역 에르트네트시에서 현지 청소년 선수들을 만나 16~19일까지 4일간 라틴 5종목(룸바, 차차차, 자이브, 삼바, 파소도블레)의 지도활동을 펼쳤다.

나란바타르 장관은 “2010아시안게임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국제교류 차원에서 댄스종목 코치지원을 바라며, 내년 2월 한국을 방문해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에게 정식으로 구체적인 제안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미현 인천댄스연맹회장은 26일 “현지에서 만난 몽골 청소년 댄스스포츠 청소년 선수 중 국제적 기량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은 3팀(6명)”이라며 “국제교류 차원에서 이들을 꼭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