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할리우드 영화가 6주 연속 예매순위 1위 자리를 지키며 새해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영화전문 예매사이트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따르면 3일 개봉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꿀벌 대소동'이 45.79%의 높은 예매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을 비롯, 예매점유율 상위 1~4위를 할리우드 영화가 휩쓸었다.
2위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든 '황금나침반'(10.20%)이 차지했으며 3위에는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8.61%)이, 4위에는 제라드 버틀러와 힐러리 스왱크가 주연한 'P.S.아이러브유'(7.45%)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영화는 지난해 11월 말 '어거스트 러쉬'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이후 '나는 전설이다' '황금나침반'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 '꿀벌 대소동' 등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6주 연속 예매점유율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한국영화는 이번 주 개봉한 옴니버스식 로맨틱 코미디 '기다리다 미쳐'(6.74%)가 간신히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어거스트 러쉬'(6위), '더 시크릿'(7위), '아메리칸 갱스터'(8위), '앨빈과 슈퍼밴드'(9위),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10위) 등 6~10위도 모두 할리우드 영화를 위시한 외화가 차지해 한국영화 침체현상이 두드러졌다.
맥스무비 관계자는 "연말연시 한국영화 개봉편수가 외화에 비해 적을 뿐 아니라 작품성과 오락성 등을 평가하는 관객평점 등에서도 할리우드 영화가 한국영화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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