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박스오피스> '내셔널 트레져2' 3주째 정상

독립영화 '주노' 당당히 3위에 올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져2:비밀의 책(National Treasure:Book of Secrets)'이 2008년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각 배급사가 6일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내셔널 트레져2'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총 2천20만 달러를 기록,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했던 '내셔널 트레져2'는 3주 동안 모두 1억7천100만 달러를 벌어들여 2004년 개봉했던 1편의 전체 흥행 기록에 200만 달러 차이로 접근했다.

윌 스미스의 '나는 전설이다'는 1천640만 달러, 10대 임신에 대한 코미디 영화 '주노'는 1천620만 달러 그리고 '앨빈과 슈퍼밴드'는 1천600만 달러를 각각 벌어들여 차례로 2~4위에 랭크됐다.

반면 지난 주말 유일하게 와이드 릴리스로 개봉됐던 공포영화 '원 미스드 콜'은 1천350만 달러로 5위에 그쳤다. 일본영화 '착신아리'를 리메이크한 이 영화에는 에드워드 번즈와 샤닌 소사몬이 주연했다.

현재 미 극장가 최고의 화제는 20세의 엘런 페이지가 임신한 10대 소녀 주노 역으로 열연한 '주노'로 각종 시상식을 앞두고 비평가들의 호평과 관객의 열렬한 호응을 동시에 받고 있다. 골든글로브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주노'는 지금까지 독립영화로는 드물게 5천200만 달러를 벌어들여 당당히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와 있다.

한편 골든글로브 최다 후보에 지명된 '어톤먼트'는 지난 주말 510만 달러를 기록, 박스오피스 10위에 턱걸이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