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중견 영화감독들, 오페라 무대에 도전

(연합뉴스) 우디 앨런과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윌리엄 프리디킨 등 북미 중견 영화 감독 3명이 나란히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무대에 데뷔한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들 작품의 총감독인 플라시도 도밍고에 따르면 앨런은 푸치니의 삼부작 가운데 '자니 스키키'를 오페라 연출 데뷔작으로 선택했으며 나머지 두 작품 '외투'와 '안젤리카 수녀'는 영화 '엑소시스트'의 감독 프리디킨이 연출한다.

또 영화 '크래쉬' '폭력의 역사' 등을 만든 크로넨버그는 미국 초연작인 하워드 쇼어의 '더 플라이'를 연출할 예정이다.

도밍고는 성명에서 "2008~2009년 시즌은 모험으로 가득할 것이므로 매우 기대가 된다"며 "오페라를 사랑하는 관객뿐 아니라 잠재적인 새로운 관객도 끌어당길 수 있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8~2009년 로스앤젤레스 오페라 시즌은 9월6일부터 내년 6월21일까지로 9개 제작사의 작품 67편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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