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자원 관광상품 활용”

도, 주한 외교관·해외언론인 초청 ‘에코 팸투어’ 전개

경기도가 지역내 주요 환경자원 및 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시책을 본격 추진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주요 환경자원과 시설, 기업을 찾아 둘러보는 ‘에코 팸투어(Eco Famtour)’를 실시, 도내 우수 환경자원을 지역 브랜드화하는 것은 물론 관광명소로 부각시켜 환경과 경제가 상생하는 구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주한 외교관을 비롯해 외투기업 기업인, 해외 언론인 등 국내에 생활하는 주요 외국인 인사들을 분기별로 40∼50명씩 연간 20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에코 팸투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의 관광 코스는 ▲자연생태(시화습지, 팔당호, DMZ 일원, 주요 하천) ▲환경기업(오염방지시설 우수업체, 친환경 상품 제조업체) ▲자원시설(폐기물 소각장, 폐열활용시설, 재활용시설) ▲기타(친환경 배출사업장, 환경연구기관) 등 4개 테마를 기본으로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원할 경우 새로운 코스를 투입하는 등 맞춤형으로 코스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도는 차량 임차비, 안내비 등으로 올해 2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이달 말까지 코스별로 구체적인 관광 대상지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올해 운영 성과를 살펴본 뒤 앞으로 해외 거주 외국인이나 국내 주요 인사들로 팸투어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도자급 외국 인사들에게 우리의 자연환경과 환경시설을 견학하도록 함으로써 경기도만의 우수한 환경자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환경기술까지 수출할 수 있는 기회마련 등 두가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수철기자 sc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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