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립합창단, 뭔가 특별한 연주회
수원시립합창단이 창단25주년 기념 특별기획연주회로 뭔가 특별한 음악회를 준비했다. 그래서 콘서트 이름도 그대로 ‘수원시립합창단 창단25주년 기념, 뭔가 특별한 연주회’로 지어졌으며,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정통 합창음악에서 스윙글, 영화음악, 가요 등 다양한 장르 음악들을 선보일 이번 음악회는 수원시립합창단을 A팀과 B팀 등으로 나눠 서로 경쟁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관객들은 엄정한 심사자로 함께 동참할 수 있다.
A팀은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과 팝송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우리들은 미남이다’ 등을 들려주고 B팀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와 팝송 ‘예스터데이’ 등을 선사한다.
클래식 음악회에선 좀처럼 듣기 어려운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 원더걸스의 ‘Tell me’, 복음성가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사랑으로’ 등으로 합창단과 관객들이 하나가 되는 이벤트로 준비된다.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는 화려했던 루이14세 시절 이야기로 당시 파리 사교계 유명한 무의 비올레타와 프로방스 출신 귀족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테마로한 현재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인기 있는 오페라.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은 지난 1816년 쓰여져 이탈리아 양식에 의한 로시니의 대표작품. 38곡의 가극 중 대표작이라고 할만큼 공연 횟수가 많은 오페라다. 절묘하고 생동감 넘치는 악실이 가득한 이 가극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과 쌍벽을 이룬다는 평을 받는데, 프랑스 작가 보마르세가 쓴 3부작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죄 많은 어머니’ 등을 각각 대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이번 음악회는 문화관광부 주최 ‘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의 일환으로 수능 수험표 지참자 초대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석 1만원.
문의(031)228-2814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