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주부들 ‘오전의 행복’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캣츠·노트르담 드 파리… 17일 뮤지컬 名曲 ‘퍼레이드’

오전에 즐기는 문화생활, 새로운 문화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주부들의 여가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마티네는 ‘오전’이란 뜻의 프랑스어다.

마티네 콘서트는 아람누리를 찾는 관객들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30~40대 주부들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마련된 무대로 ‘음악과 함께 하는 오전 11시의 행복’을 테마로 오는 17일부터 10월16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콘서트를 마련한다.

오는 17일 열릴 첫 무대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빅5 플러스 갈라 콘서트’로 꾸며진다.

국내 최고의 보이스로 감동적인 노래를 들려주는 뮤지컬 스타 류정한, 아름다운 목소리의 뮤지컬 배우이자 드라마에서도 활약 중인 김소현, 힘 있는 노래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온 오진영, 팝페라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도전하고 있는 신예 뮤지컬 스타 박완 등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가 총출동해 모스틀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뮤지컬 명곡 퍼레이드로 화려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의 정수를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선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캣츠’,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 사이공’, ‘지킬 앤 하이드’ 등 한국인의 가슴속에 진한 감동으로 자리 잡은 뮤지컬 명곡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 뮤지컬 고전이자 한국에서도 그 명성을 입증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에서 매혹적이면서도 공포스러운 캐릭터의 팬텀이 부르는 ‘Phantom of the opera’를 비롯, ‘All I ask you’를 김소현과 류정한이 불러주며, ‘마이 페어 레이디’ 중에서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들려준다.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자랑하는 늙은 고양이의 노래 ‘Memory’, 지킬박사의 비장한 목소리가 빛나는 ‘지금 이 순간(This is the moment)’, ‘노트르담 드 파리’의 명곡 ‘대성당의 시대’ 등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들의 향연이 이어져 뮤지컬 무대를 뛰어넘는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가 들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해설은 이들이 선보이는 레퍼토리를 더욱 빛내준다.

17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전석 1만5천원.

문의(031) 960-9721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