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고, 초대 챔프 등극

도지사기 중·고 야구 / 충훈고 5대4 제압… 김태훈, MVP·투수상

구리 인창고가 제1회 도지사기 중·고 야구대회에서 고등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창고는 13일 안양석수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초고교급 좌완 투수 김태훈(4이닝 삼진 5, 무실점)의 호투와 김제성(5타수 3안타 2타점), 이은영(5타수 3안타)의 맹타를 앞세워 안양 충훈고를 연장 접전끝에 5대4로 따돌렸다.

인창고는 1회 선취점을 뽑았으나 3회 2실점, 4회와 5회 각 1실점하며 1대4로 이끌렸다.

하지만 인창고는 5회 무사 1루서 김제성의 좌선상 2루타로 1점을 뽑아낸 뒤 이은영, 김우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4대4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인창고는 ‘에이스’ 김태훈을 구원 투수로 내세워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연장 10회말 김제성과 이은영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후 김우민의 우익수 희생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김태훈은 최우수선수상과 투수상을 수상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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