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와 '그대 없이는 못살아' 듀엣
(연합뉴스) 음악인생 50주년을 맞은 패티 김(본명 김혜자ㆍ70)이 신곡이 수록된 인생의 마지막 정규 음반을 18일 발매한다.
10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 2곡, 3천여 곡 중 선곡한 리메이크곡 5곡, 팬들이 사랑한 패티 김의 히트곡 6곡 등 총 13트랙으로 완성했다.
신곡은 하광훈이 작사ㆍ작곡한 '그대 내 친구여'와 양인자 작사ㆍ김희갑 작곡의 '나의 노래'.
'그대 내 친구여'는 팬들의 영원한 친구가 되고 싶은 소망, 팬이 있기에 패티 김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의미를 담은 곡. '나의 노래'는 김희갑ㆍ양인자 부부에게 패티 김이 직접 요청해 만들어진 곡으로 지금껏 들어본 패티 김의 히트곡과 느낌이 다른, 기성세대가 즐겨 부를 흥겨운 전통 가요다.
리메이크곡으로는 이광조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조용필의 '상처', 유익종의 '이연', 채은옥의 '빗물', 홍민의 '석별' 등이 선곡됐다.
히트곡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빛과 그림자' '초우' '이별' '태양이 뜨거울 때' 등으로 '그대 없이는 못살아'는 후배가수 이문세와 듀엣으로 불렀다.
패티 김은 음반 출시에 이어 26일 목포 시민문화체육회관과 30일~5월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수원, 대전, 고양, 부산, 여수, 전주, 제주, 성남 등 전국 25개 도시를 돌며 50여 회 무대를 꾸미는 전국 투어 '꿈의 여정 50년, 칸타빌레'를 펼친다.
공연기획사인 라이브 플러스는 "50주년 음반은 함께 해준 팬들을 위해 신곡을 수록한 패티 김의 마지막 정규 음반이어서 팬과 후배들에게 기념비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며 "50주년 투어 또한 대중음악과 공연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뒀다.
한편 패티 김은 데뷔 이래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6일 방송될 MBC TV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50년 음악 인생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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