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싱그런 아침 메뉴 ‘클래식’

인천시향 ‘11시의 콘서트’   25일, 문예회관 대공연장

평일 오전 브런치(Brunch)와 클래식(Classic)의 새로운 음악과 만남으로 꾸미는 콘서트가 마련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시향)은 오는 25일 오전 11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신선한 향기와 사랑을 듬뿍 담은 ‘11시의 콘서트’로 브런치 시간대 새로운 문화생활을 제시한다.

11시 콘서트는 정교하고 섬세한 연주를 하는 인천시향과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성악가들의 만남을 통해 정통 클래식은 물론 가곡, 대중가요까지 넘나드는 폭 넓은 레퍼토리로 아침과 점심 사이 시간대인 브런치 타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콘서트에선 시도하지 않았던 공연 후 간단한 간식을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 관객과 관객 사이의 소통을 유도하고 출연자들의 팬사인회를 마련, 자연스럽게 서로 느꼈던 공연의 깊은 감동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만든다.

이번 연주회에는 인천시향 이경구 부지휘자의 지휘로 오페라 ‘돈죠반니’, ‘사랑의 묘약’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한 소프라노 김상혜와 영국 브르스밀러·마가렛딕 콩쿨에서 우승하고 노르웨이 국립음대 초청 오페라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테너 정영수 등 오페라 가수들의 무대가 마련된다.

로시니의 ‘세미라미데’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상혜는 ‘신 아리랑(김동진 작)’,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아 꿈 속에 살고 싶어라(Ah! Je veux vivre)’를 들려주고 테너 정영수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에서 ‘남 몰래 흐르는 눈물’과 레하르의 오페레타 ‘미소의 나라’ 중에서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열창한다. 풍부한 오르간 연주경험을 갖춘 오르가니스트 이정구가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 바장조 HWV.295 ‘뻐꾸기와 나이팅게일’을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아카시아껌’ ‘월드콘’, ‘오란씨’ 등 3천여곡의 CM송을 작곡한 대중가수 김도향을 초청, ‘바보처럼 살았군요’, ‘마이웨이’, ‘보고 싶다’ 등 대중가요 열창무대로 꾸며진다.

전석 1만원, 장애우 5천원. 문의(032)438-7772/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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