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팀 논문 국제학술지 JNS 표지논문으로 선정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의 홍재택 교수팀(홍재택 <사진> 이상원 손병철 성재훈 양승호 김일섭 박춘근)이 발표한 논문이 신경외과학 분야의 저명한 SCI(Science Citation Index) 등재 국제학술지인 JNS(Journal of Neurosurgery Spine)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논문 제목은 ‘Analysis of anatomical variations of bone and vascular structures around the posterior atlantal arch using three-dimensional computed tomography angiography’.

홍 교수 등은 척추질환의 수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위로 알려진 두개저-상위 경추의 다양한 해부학적 변이에 대해 발표한 이번 논문을 통해 주변 혈관 및 신경 손상의 가능성을 수술 전에 미리 인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사선 지표와 수술 방법을 제안했다.

두개저 및 상위 경추의 질환은 척추의 다른 부위에 비해 비교적 드물게 보고 되고 있지만 최근 증가하는 고령 환자, 교통사고, 종양 및 류마티스성 질환 등으로 유병률이 늘고 있는 추세로 이 부위의 질환은 경수의 압박이나 척추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신경 손상을 유발하며, 경수 손상으로 인한 사지 마비 등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하지만 이 부위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이로 인한 주변 혈관 및 신경 손상의 가능성 때문에 수술 위험성이 커 환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홍재택 교수팀은 각 환자의 해부학적 변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수술 전 방사선 검사(CT, CTA, MRI)를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지표와 함께 각각의 경우에 따른 수술 방법을 제시, 향후 상위 경추 질환의 수술 성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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