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폴 매카트니(65)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무료 공연을 갖는다고 25일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6월14일 열리는 이번 공연은 우크라이나 제2의 갑부인 빅토르 핀추크가 마련했다.
핀추크는 "2004년 오렌지 혁명 이후 줄곧 매카트니를 초청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며 "매카트니의 공연이 우크라이나에서 개최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는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레오니드 쿠츠마 전(前)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한 핀추크는 현재의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을 있게 한 '오렌지 혁명' 막후에서 지대한 역할을 했으며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주창하는 등 친(親) 서방 성향의 기업인이다.
그의 부인인 푸란추크는 우크라이나에서 처음으로 에이즈 퇴치 재단을 설립한 자선사업가로 유명하며 엘튼 존의 친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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