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스톤의 부시 영화, 美대선 전 개봉

(연합뉴스) 올리버 스톤(61) 감독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일가를 소재로 만드는 영화 'W'가 미 대통령 선거일 이전인 10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미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9일 영화 배급사인 라이언게이트가 'W'의 북미와 오세아니아, 영국 배급권을 획득했으며 북미에서는 11월4일로 예정된 미 대선 3주 전인 10월17일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촬영은 12일 루이지애나에서 시작한다. 주인공인 부시 대통령은 조시 브롤린이, 부인 로라 여사는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연기하며 아버지 조지 부시 H.W 전 대통령은 제임스 크롬월이, 어머니 바버라 여사는 엘린 버스틴이 맡았다.

그 밖에 탠디 뉴턴이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제프리 라이트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을, 스콧 글렌이 도널드 럼즈펠드 전 국방장관을 각각 연기한다.

스톤 감독은 "부시 대통령에 대해서는 매체가 만들어낸 이미지 이상 더 알지 못하는 상태"라며 "베일에 감춰진 모습을 보여 주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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