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강원 강릉과 삼척, 속초 등 동해안 지역 3개 도시에서 '독립영화 유랑극장 2008'이라는 이름의 순회 상영회가 열린다.
12일 강릉시네마떼끄에 따르면 삼척은 14~15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학생회관, 강릉은 24~25일 관동대 학생회관, 속초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속초문화회관에서 독립영화의 지역상영회가 각각 열린다.
이 지역은 영화제 및 관련 행사 뿐만 아니라 영상문화, 특히 비상업적인 대안영화 내지는 독립영화가 활용할 수 있는 문화인프라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곳이다.
'독립영화 유랑극장 2008'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의 작년 대상 수상작인 환경애니메이션 '소이연(所以然)', 장편 '은하해방전선' 등 각 부문 수상작 및 주요 상영작을 비롯해 장.단편 21편이 상영된다.
이번 독립영화 유랑극장은 그동안 강릉에서 만 개최되던 정기 상영회를 올해부터는 삼척과 속초까지 영역을 넓혀 상영을 추진하게 됐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영지역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릉시네마떼끄 관계자는 밝혔다.
독립영화 관람료는 3천원이며, 모든 프로그램(섹션)을 볼 수 있는 전회 관람권은 1만원이지만 예매할 경우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강릉강릉시네마떼끄 관계자는 "서울에 편중돼 있는 문화행사를 동해안 지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지역의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객층을 개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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