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겠다"
(도쿄=연합뉴스) 지난해 재결성한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보컬 도시(TOSHI, 42)가 사진집을 펴냈다.
도시는 12일 도쿄 신주쿠의 대형서점 기노쿠니야홀에서 자신의 첫 사진집 '어쓰 인 더 다크(EARTH IN THE DARK)' 출판을 기념한 이벤트를 열었다.
3월초 촬영해 지난달 출판한 사진집에는 1998년 5월2일 33살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기타리스트 히데(본명 마쓰모토 히데히토ㆍ松本秀人)에 대한 그의 추억과 함께 록과 명상음악의 융합 등에 대한 인터뷰 등도 실려 있다.
도시는 1997년 '엑스재팬' 해산 이후 사운드크리에이터인 마사야(MASAYA) 프로듀서와 만나 명상가수로 변신해 지방의 복지시설을 돌며 강연회와 라이브 활동을 계속 해 왔다.
이런 활동을 둘러싸고 사이비종교, 명예소송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번 사진집과 새 싱글 역시 마사야가 종합 프로듀서로 참가했다.
그는 "사이비종교, 세뇌라는 비난이 나올 때 프로듀서가 '그럴 때야말로 순수함과 우직함으로 뚫고 나가라'라고 말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내 노래가 살아가는 힘과 용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벤트에서 사진집과 같은 제목으로 오는 26일 선보일 신곡 '어쓰 인 더 다크'를 열창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700여 명의 팬을 열광시켰는가 하면 리더인 요시키의 흉내를 내 웃음을 이끌어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는 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MBC 창사 49주년 기념 제3회 파워콘서트 무대에 올라 특유의 감미로우면서도 힘있는 노래를 들려줬고 8월 말에는 '엑스재팬' 멤버들과 함께 한국 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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