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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저택, 호텔로 탈바꿈>

승인 2008-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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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AP=연합뉴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국제적인 유명세를 탄 저택이 호텔로 개조돼 오는 7월 일반에 공개된다.

한 때 폰 트랩가(家)의 소유로 '빌라 트랩(Villa Trapp)'이라 불린 이 저택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외곽에 있으며 지난 65년 영화에 등장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잘츠부르크 관광 관리인 빌프리드 하슬로는 "이 아름다운 공간이 주위 공원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 공식 개관일은 오는 7월 25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저택은 소유주인 게오르기 루드비그 폰 트랩 남작이 나치의 침공을 피해 1938년 탈출한 뒤 이듬해 나치 수중에 들어갔으며, 이후 나치 친위대장 하인리히 히믈러가 1945년까지 거주했다.

잘츠부르크에는 매년 북미와 아시아, 영국 등으로부터 매년 약 70만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데 이들중 40%는 단지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때문에 이 지역을 찾는 것으로 지역 관광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줄리 앤드루스 주연의 '사운드 오브 뮤직'은 7명의 아이들을 가진 홀아비와 수녀 출신 여성이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면서 엮어내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폰 트랩가의 실화를 바탕으로 지난 65년 영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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