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도 美영화사 유치 위해 세제특전 부여

(연합뉴스) 프랑스가 할리우드의 대형 영화제작사들을 적극 유치해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프랑스의 크리스틴 알바넬 문화장관은 14일 일간 르몽드에 할리우드 영화제작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제상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바넬 장관은 "2005년에 촬영된 대작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어느 멋진 순간(A Good Year)', '다빈치 코드'는 큰 도움이 됐다"며 할리우드의 히트작들이 고용과 관광에 기여하는 만큼 프랑스가 이들에 매력적으로 다가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알바넬 장관은 미국 대형 영화사들의 유치가 자국내 영화산업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우선 내년도 예산에 세금환급 내용을 포함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생산국중 하나인 프랑스는 스스로 영화의 고향이라고 자부하고 있으며 영화산업에 대해 세세한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중간 규모 영화사들의 도산이 우려되는 등 최근 국내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 영화산업의 장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는 실정이다.

영국과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미국의 대형 스튜디오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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