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강, 새 영화서 맹인 안마사 열연

첫날 무대인사에 감독 늦잠으로 불참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인기그룹 스마프(SMAP) 멤버로 국내에선 초난강으로 알려진 구사나기 쓰요시(33) 주연의 최신 영화 '산(山) 당신-도쿠이치(德市)의 사랑'이 24일 개봉됐다.

개봉에 맞춰 도쿄 롯본기의 도호시네마즈 롯본길힐즈에서 열린 무대인사에 참석한 그는 추첨으로 뽑힌 여성 관객 한 명을 무대로 초대해 직접 갈고 닦은 마사지 솜씨를 선보였다.

이 영화는 1938년작 '안마와 여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주인공 맹인 안마사를 맡은 구사나기는 집중적인 연습을 통해 전문가 못지 않은 마사지 실력을 터특하게 됐다고 한다.

한편, 메가폰을 잡은 이시이 가쓰히토(石井克人) 감독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무대인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구사나기는 "(감독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못왔다"며 "촬영 때는 한번도 지각한 적도 없었는데, 오늘 따라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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