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中공연서 위문품
창단 이래 중국에서 첫 공연을 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감독 금난새)가 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쓰촨성 주민들에게 라면 200박스(1만개)를 전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기필 챔버연주단은 지난 25일 상하이 상성극원에서 공연을 갖기 전 ㈜농심 상하이 현지법인으로부터 상하이 방문 기념으로 라면 200박스를 기증받았다.
단원들은 지진으로 인해 가족과 집 등 모든 것을 잃은 쓰촨성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품으로 보내자는데 뜻을 모으고 공연이 끝난 후 상하이 현지 적십자사에 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공연 전에는 관객들과 함께 지진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시간을 가졌다.
금난새 예술감독은 “경기필 챔버오케스트라가 단순히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닌 글로벌시대에 국제적인 이슈와 세계적인 아픔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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