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시네마테크부산은 6월11일 오후 7시30분 김수용 감독이 1967년에 제작한 영화 '안개'를 무료로 상영한 뒤 영화 전문가로부터 작품에 대한 해설을 듣는 '영화 사랑방'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을 원작으로 하고, 배우 신성일과 윤정희가 열연한 '안개'는 우리나라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가수 정훈희의 데뷔곡이기도 한 OST '안개'도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영화 사랑방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진기행 교수가 진행을 맡았는데 진 교수는 "'안개'는 우리나라 영화의 주된 경향이던 이야기 중심에서 주인공의 심리적 세계를 세련되게 표현해낸 실험영화"라고 '안개'의 영화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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