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SBS는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이하 한예조)과의 출연료 협상이 타결됐다고 6일 밝혔다.
SBS와 한예조는 전날 저녁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출연료 인상과 3년치 복지지원금 조성 등에 관해 합의했다. 이에 따르면 출연료는 2008년 1월1일 기준 연기자 8%, 가수 20% 인상되며 2007년 4월1일 지급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또 복지지원금으로는 5억3천만 원이 조성된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3일 1차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한예조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SBS 제작운영팀 이재완 차장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원만한 타결을 위해 조금 양보했다"고 밝혔다.
한예조는 SBS에 앞서 MBC와 출연료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달 26일 하루동안 MBC를 상대로 파업을 벌였다.
MBC와 한예조는 연기자 출연료 8%ㆍ가수 출연료 20% 인상, 복지지원금 5억5천만 원 조성에 합의했으며, KBS와 한예조는 연기자 출연료 6%ㆍ가수 출연료 15% 인상, 복지지원금 6억 원 조성에 합의했다.
한예조는 탤런트, 성우, 희극인, 무술연기자, 가수 등 1만3천여 명의 대중문화예술인을 노조원으로 거느리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