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국내 최초의 '영화전문사' 자격시험이 8일 전주와 서울, 부산 등 3곳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전주정보영상진흥원(원장 이흥재)이 주관한 이 시험에는 영화관련 전공자 등 영화마니아와 택시기사, 경찰, 의사, 가정주부 등 800여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전주의 경우 전주대와 한국게임과학고. 원광정부예술고. 영상미디어고 등에서, 서울은 동국대, 부산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각각 치러졌다.
문제는 찰리채플린과 슈렉2 등을 다룬 세계영화와 한국영화, 일본영화, 영화용어, 국제영화제 등에서 다양하게 출제됐다.
시험은 주관식 50문제가 출제됐는데 합격자는 오는 14일 개별 통지되고 70점 이상은 3급, 80점 이상은 2급, 90점 이상은 1급의 영화전문사 자격증이 각각 주어진다.
이 자격증을 딴 사람은 국내 영화 산업이나 연예계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주시 관계자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번 영화검정 시험을 계기로 전주가 영화의 도시로 자리 잡고 영상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전주시는 이 자격시험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한.일 영화검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민간자격증 등록을 하며 내년에는 제2회 영화검정시험을 '시네21'과 공동주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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