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 16년 만에 신곡 냈다

10일 17집 쇼케이스

(연합뉴스) '불티'의 가수 전영록(54)이 16년 만에 신곡이 담긴 17집으로 컴백한다. 10일 오후 서울 약수동 뮤지컬 하우스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는 그의 신곡은 1992년 16집이 마지막이었다.

새 음반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무대 음악을 담당한 이태선 밴드의 리더 이태선이 작곡한 '빗물처럼 촛불처럼'을 비롯해 '촛불잔치'의 가수 이재성이 만든 '쉬', 작곡가 이제헌의 '몽' 등의 신곡이 담겼다. 또 '그대 우나봐' 등 전영록의 히트곡을 재녹음했고 이 곡에는 일본 보컬그룹 퍼머넌트 피시(Permanent Fish)가 피처링 참여를 했다.

1973년 데뷔한 전영록은 배우 황해와 가수 백설희 부부의 아들로 태어난 연예인 2세이자 만능 엔터테이너의 원조. 그와 탤런트 이미영 사이에서 태어난 딸 전보람도 가수로 데뷔했다.

전영록은 '불티',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내 사랑 울보',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낳았고 영화 '돌아이', '모모는 철부지', '대학 얄개' 등에서 배우로도 활약했다.

또 이지연의 '바람의 멈추어 다오', 김희애의 '나를 잊지 말아요', 양수경의 '사랑은 창밖에 빗물같아요' 등의 히트곡도 작곡했다.

그의 17집 쇼케이스에는 퍼머넌트 피시가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들은 3월 일본 내 재일동포 3세 한국어 교육을 위한 코리아 국제학교 건립을 위한 자선 공연 때 인연을 맺었다. 퍼머넌트 피시는 새 음반에 전영록의 '불티'를 리메이크해 수록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