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美人圖' 안동서 '크랭크 인'

(안동=연합뉴스) 조선 후기 천재화가들의 사랑 얘기를 다룬 멜로 영화 '미인도(美人圖)'가 안동서 촬영에 들어갔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영화 제작진이 지난 14일부터 열흘 가량 안동에 머물며 병산서원, 군자마을, 고산정, 만휴정 등에서 촬영 작업을 벌인다.

'미인도'는 조선 후기의 천재 화가 혜원 신윤복과 김홍도와 그 주변 인물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다룬 멜로 사극 영화로 신윤복 역할은 김영호씨가, 김홍도는 김민선씨가 맡고 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총괄 PD 출신인 이성훈씨가 기획하고‘쉬리'를 조연출한 전유성씨가 감독을 맡은 미인도는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따로 촬영 세트가 필요없는 전통의 자연 환경을 고이 간직한 안동지역이 영화 촬영장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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