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뉴욕타임스에 동해와 독도를 알리는 전면광고를 게재해 화제가 됐던 가수 김장훈 씨가 이번에는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가 새롭게 모집하는 '해외 홍보대사'를 위해 무료 콘서트에 나선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11일 "콘서트는 31일 오후 8시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열 계획"이라며 "참가 대상은 해외에 유학하다 방학을 맞아 국내에 입국한 유학생 300명"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애초 해외로 떠나는 관광객이나 유학생이 모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허가가 나지 않아 이번 콘서트로 대체했다.
박 단장은 "14일부터 반크의 해외 홍보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유학생을 모집한다"며 "'반크 해외홍보대사'에게는 동해와 독도, 동북공정 등을 체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홍보매뉴얼도 지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학생들이 방학이 끝난 뒤 각자 재학중인 외국의 대학에 돌아가 한국을 알리는 선봉에 서주길 기대한다"며 "가을학기부터는 전 세계에 반크 지부 300개가 만들어 지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콘서트 이후에 김장훈 씨는 반크 동아리 1만 개 확대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박 단장은 "현재 '반크 동아리'는 민족사관고등학교와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목고 학생들이 참가하는 100개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며 "일반학교에서도 이 동아리가 구성될 수 있도록 김장훈 씨가 1일교사로 나서거나 또 다른 무료콘서트 등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