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놈놈놈’ 수원 시사회

경기영상위원회, 오늘 CGV서

경기영상위원회는 15일 오후 7시 수원 CGV에서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하 놈놈놈) 시사회를 연다.

경기영상위원회가 로케이션을 지원한 영화 ‘놈놈놈’(감독 김지운·제작 바른손엔터테인먼트)은 1930년대 격동기 만주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지도를 둘러싸고 경쟁에 나선 좋은 놈 도원(정우성), 나쁜 놈 창이(이병헌), 이상한 놈 태구(송강호) 등 세 남자의 쫓고 쫓기는 대추격전을 그린 ‘코리안 웨스턴’ 영화로 올해 칸느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분에 초청돼 큰 호평을 얻었다.

지난 2006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경기영상위원회가 로케이션을 지원한 이 작품은 일제시대 만주 거리 모습을 재현할 오픈 세트 건립을 위해 경기도 곳곳을 답사했으며 올해 1월 정우성, 이병헌, 송강호 등 한류의 주역 3인방이 고양시 ‘한류우드’ 부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한류우드 촬영에서는 만주벌판을 재현한 부지에서 일본군 엑스트라 30여명과 함께 만주벌판을 달리는 주인공들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했다.

이에 ‘놈놈놈’ 제작진은 오는 17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촬영에 협조해준 경기도민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15일 특별시사회를 연다.

한편 경기영상위는 한국 영화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 지난 6월까지 한국영화 15편의 경기도 로케이션을 지원해 촬영을 마쳤다.

최근에는 해외 합작영화와 케이블 TV, 공중파 방송의 드라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까지 로케이션 지원의 영역을 확장하며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적의 영화 촬영지로 가꿔가고 있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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