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 재혼 부인 사이에서 딸 낳아

(연합뉴스) 지난달 결혼한 배우 에단 호크의 부인 라이언 쇼휴스가 18일 뉴욕에서 딸 클레멘타인을 출산했다고 AP와 로이터 등 해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라이언 쇼휴스는 에단 호크가 전부인인 우마 서먼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의 유모 출신으로 두 사람이 지난달 결혼한 사실은 출산에 임박한 최근에서야 밝혀졌다.

1998~2005년 결혼생활을 한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 사이에는 딸 마야와 아들 레본 등 2명의 아이가 있는데 쇼휴스는 이 아이들의 유모였다.

에단 호크의 셋째 아이 출산은 그가 지난 2004년에 줄리 델피와 함께 출연한 영화 '비포 선셋'(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에 나온 대사와도 묘한 관련이 있어 주목된다.

에단 호크가 연기한 주인공 제시가 영화 속에서 "임신했기 때문에 나와 결혼한 여성과의 결혼 생활은 실패작이었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마침 전부인 우마 서먼과 현재 부인 라이언 쇼휴스 모두 임신한 상태에서 그와 결혼했기 때문이다.

에단 호크는 이 영화가 개봉된 이듬해 우마 서먼과 이혼했다.

영화배우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감독과 소설가로도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에단 호크는 '죽은 시인의 사회'와 '늑대개', '비포 선셋', '얼라이브', '트레이닝 데이'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패스트푸드 네이션'을 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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