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감성 깨우는 이색공연… 놀이로 즐기는 독서교실 ‘눈길’
신나는 여름방학, 주말 가족단위 공연 관람은 어떨까? 고양어울림누리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을 무대 위에 선보인다.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 극장은 다음달 2일 퓨전 코믹오페라 ‘여자넘어뜨리기(원제 코지 판 뚜데)’를 선보인다. 이 오페라는 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부파’로 젊은 남녀간의 사랑놀이를 게임의 법칙으로 돈 알폰소가 풀어가는 코믹 오페라다.
젊은 두 해군장교, 페르난도와 굴리엘모가 서로의 애인을 유혹해서 먼저 넘어뜨리는 이가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두 자매인 피로르딜리지와 도라벨라는 사랑하는 애인을 위해 끝까지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 애쓴다.
이 극의 감초역을 맡아 게임을 성사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또 다른 복병 데스피나(소프라노 김한나)의 스피드하고 유혹하는 연기와 노래는 오페라의 흥미를 증폭하기에 충분하다. 만 5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오후 3시 공연은 전석 1만원, 오후 7시30분 공연은 10만~1만원.
또 별모래극장 무대에는 다음달 15일 어린이 영어코미디극 ‘다섯명의 유쾌한 바보들 2’가 무대에 오른다.
우스꽝스럽고 어설픈 다섯 바보가 선보이는 서커스와 마술, 아크로바틱, 라이브 연주를 통해 영어와 친숙하게 해준다.
특히 종전의 음악과 에피소드 중심의 기본 구조는 유지하면서 보다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웃음과 감동을 더했으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화려한 조명, 다양한 소품,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후 1·4시 공연이며 36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다. 전석 2만원.
다음달 15일, 16일 어울림극장 무대에는 굿거리 장단과 세마치 장단 등 전통리듬을 활용한 파워풀한 두드림으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어린이 난타, 요리사편’이 오른다. 2001년 초연 이후 7년간 전국 70만명의 어린이들이 관람한 대한민국 대표적인 어린이 뮤지컬로 어린이들을 바다와 우주 속으로 초대한다.
오후 2·5시에 공연되며 만 24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다. 4만4천~2만2천원.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