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에서 올림픽과 스포츠를 주제로 한 각종 영화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28일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제29회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눈앞에 두고 올림픽의 정신을 고취하고 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전국의 영화업계가 올림픽과 스포츠, 스포츠 스타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적극 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중국의 여성감독인 구쥔(顧筠)이 제작한 '베이징올림픽'이란 영화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영화는 베이징올림픽의 성화 봉송부터 개막식 준비 모습, 올림픽에 참여하는 각국 대표단의 훈련 모습 등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공한 영상 및 사진 자료와 함께 담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됐다.
또 구 감독은 '꿈을 이루다 2008'이란 별도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중국이 올림픽 개최를 결정지은 2001년 7월부터 지금까지의 준비 상황을 오랫동안 화면에 담아오기도 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스타 선수들의 훈련 모습과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인물 영화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우선 중국에서 1932년 최초로 올림픽에 참가했던 육상선수 류창춘(劉長春)을 소재로 한 영화인 '한 사람의 올림픽'(一個人的奧林匹克)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양양(楊陽), 왕멍(王몽 <水+蒙> ) 등 세계를 제패한 쇼트트랙 선수들의 훈련 과정을 그린 영화 '파빙(破氷·얼음을 깨다)'도 주목받고 있다. 水+蒙>
이밖에도 10살짜리 소년 4명이 무술을 익히는 과정을 그린 '소림의 4마리 용(少林四小龍)'과 10대 선수들의 좌절과 꿈을 그린 '꿈의 팀(夢之隊)' 외에도 일반인들이 직접 올림픽에 대한 꿈과 희망을 노래한 각종 영화들도 속속 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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