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가요대상 3관왕은 최고의 추억"

(도쿄=연합뉴스) 24일 도쿄 쇼와여자대학 히토미 기념회관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가진 가수 김종국은 팬들과의 대화에서 "2005년 가요대상 3관왕 달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히트곡 '한 남자'를 부르며 등장한 김종국은 또 "힘들었던 것은 그 무렵 공익근무를 시작해 활동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공익근무를 통해 배운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또 "전 소속사 사장이 선글라스를 끼도록 해 썼지만, 지금 사장은 눈이 멋있다고 쓰지 말라고 해 쓰지않고 있다"며 "여러분 모두 웃으면 눈이 작아지는 것처럼 나도 웃으면 여러분과 똑같다"고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팬미팅에는 힙합 가수 주석이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김종국과 듀엣으로 히트곡 '회상'을 멋지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고, 김종국은 3집 앨범의 히트곡 '사랑스러워'와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을 열창해 팬들을 매료시켰다.

김종국은 "일본에서 활동하지 않았는데도 일본 팬들 여러분이 공익근무 중에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셔서 늘 고맙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