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실버>“정감있는 노래 들고 어르신 찾아갑니다”

내일 수원 버드내복지관서 ‘한가위 콘서트’

‘어르신들!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로 함께 하는 세상의 네 번째 여행을 함께 떠나요.’

수원버드내노인복지관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사)한국문화복지협의회 사랑의 문화봉사단 도움으로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을 초청, 문화공연을 연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음악여행은 국악&재즈콘서트만을 고집해 온 ‘김기철 크로스오버밴드’가 맡았다. 김기철 밴드는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곡들을 재즈로 편곡, 재구성해 국악기의 특색있는 음색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는 그룹이다.

특히 밴드 이름에서 풍기는 것처럼 ‘아리랑’, ‘함박눈 내리는 새벽’, ‘밤안개’, ‘러브’, ‘풀라이 투 더 문’ 등 가요, 가곡, 영화음악 등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곡명을 선택,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또 색소폰 연주자인 김기철은 가수 봄여름가을겨울, 신효범, 이은미, 김건모 등 다수의 가수 세션에 참여한 것은 물론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차인표의 색소폰 연주신을 직접 녹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으로 이뤄진 사업으로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재한 소외지역 주민과 고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향수 프로그램을 위해 마련됐다.

문화나눔,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로 함께하는 세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10일 오후 1시 복지관 강당에서 열린다. 어르신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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