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인천’ 세계에 노래한다

인천시합, ACDA 무대 앞두고 3차례 초청기념연주회

환상의 화음과 풍부한 감성, 다채로운 무대연출을 선보이는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30일 예술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합창인들과 함께 할 무대에 서기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선다.

지난 3월 미국합창지휘자연합회(ACDA) National Concert 초청기념 첫 연주회에서 ‘한국의 혼’이란 타이틀로 7인의 작곡가들과 함께 새로운 합창 음악을 선보인 인천시립합창단.

내년 3월 ACDA National Concert 초청을 기념하기 위한 두 번째 초청기념연주회를 마련, 4주간에 걸쳐 예술의 전당, 인천 하늘꿈교회,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무대에 각각 오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다윗의 아들을 잃은 슬픔을 18성부로까지 확대 분산해 화성의 신비로움을 들려주는 ‘When David Heard’를 비롯해 인간의 웃음소리의 색을 다양한 악절과 노래로 표현한 ‘8소성’을 선보인다.

또 4괘의 의미를 풀어 우리 한민족의 이상과 대한민국의 번영·발전을 이미지화 한 ‘아! 대한민국’ 등 인천시립합창단만이 가진 뛰어난 기량을 보여 줄 12곡의 합창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ACDA National Concert의 초청은 국내 합창단으로서는 인천시립합창단이 최초이며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과 미국 전역에서 5천명 이상의 지휘자가 참석,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열기로 가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로 이 열기 속에 인천시립합창단이 참여해 ‘문화예술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큰 감동을 선사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임명수기자 msl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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