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아시아의 힘

용인 미술관 내일부터 전시

아시아 현대미술이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 한국미술관이 2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달동안 아시아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 ‘이어지는 아시아의 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고(古) 백남준과 그의 부인이자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인 구보타 시게코의 작품을 비롯해 한국, 일본, 태국, 대만, 이란,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한국 작가로는 이우환·조영남·석난희·홍정희 작가가 그들만의 독특한 회화세계를 펼쳐보이며, 전수천·차계남·송경은 작가는 설치작품으로, 곽덕준 작가는 사진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또 일본의 아리카와 코헤이·마스야마 시로·치하루 미즈카와 작가가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태국 출신인 사라웃은 비디오 아트를, 대만의 우상린은 사진설치 및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이란의 록사나 마누체리(회화), 중국의 구덕수(회화), 러시아의 A 우른스키(회화), 이크림(회화)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백남준 아트센터’ 개관과 연계해 지역과 세계를 잇는 문화예술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미술의 현주소를 다시 한 번 깊이 느끼고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철원기자 ycw@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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