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탈선온상 찜질방 선도 필요

신석순(인천남동경찰서 만월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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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교복을 착용한 학생들이 늦은 밤까지도 공원과 놀이터 심지어 찜질방까지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이곤 한다

가출한 학생은 아예 전화를 받지 않거나 전원을 꺼버리기 때문에 가족들은 더욱 불안해 하며 위치추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실종 등 범죄 관련성이 없으면 위치추적을 하는 소방서 등에서도 개인정보 관련 운운하며 꺼려하고 있다.

중·고 학생들은 체격은 크나 인내 및 사고력이 과거의 청소년들과는 차이가 있고 돈만 있으면 남들이 찾지 못하는 찜질방 등을 주로 이용하여 가족의 애타는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가출 청소년끼리 어울려 비행을 하며 밤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찜질방을 운영하는 업주측에서는 교복을 착용하거나 학생으로 판단되는 청소년이 늦은 시간까지 귀가치 않으면 내 가족 이라는 마음자세를 가지고, 확인도 하고 필요시 인접 지구대라도 연락을 해 가족의 품으로 유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요즘 청소년은 겁난다는 그릇된 사고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최근 여중생들의 가출 사건을 몇 차례 확인한 바 모두 사우나, 찜질방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가출 청소년의 비행 및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내 가족 같은 마음자세로 선도를 하면서 영업에 임하여야 될 것이라고 본다.

/신석순(인천남동경찰서 만월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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